[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정부가 주도하는 지식재산 관리회사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에 출자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0년 7월 설립된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는 국내 지식산업 재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허소송을 일삼는 해외 '특허괴물`로부터 국내 기업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지식재산 관리회사다.
최대주주는 25% 지분을 가진 삼성전자(005930)다. 또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화학(051910) 등 LG그룹이 지분 20%를 갖고 있고, 포스코, 하이닉스, 한국전력, KT, 우리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의 가세로 국내 3대 그룹이 모두 이 회사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SK그룹 역시 출자를 검토하고 있어 4대 그룹의 해외 특허 전쟁에 대한 공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 관련기사 ◀
☞제네시스, BMW·벤츠 제치고 美 내구품질조사 `1위`
☞국산차 값 역주행..'소비자 불만'[TV]
☞車 내구품질, 도요타 `최고`..현대 9위-기아 2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