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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액티언스포츠 후속모델 ''SUT1'' 최초 공개

김보리 기자I 2011.03.01 11:53:52

제네바모터쇼에서 SUT1 공개..2012년 판매예정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쌍용차가 코란도C에 이어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인 3세대 픽업 콘셉트카 'SUT1'을 공개했다.

쌍용차(003620)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SUT(Sports Utility Truck)1을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하고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코란도 C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란도 C의 추가 라인업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3세대 픽업 외에도 친환경 디젤엔진 등 파워트레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235㎡의 전시장에 콘셉카인 SUT1 1대, 코란도 C 2대, 렉스턴 2.0 1대 등 차량 4대를 전시했다. 또 디젤엔진 3종(FF 2.0ℓ Green, FF 2.2ℓ Turbo Charger, FR 2.0ℓ)과 가솔린 엔진 1종(FF 2.0 Turbo Charger) 등 총 4종의 환경 친화적인 엔진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SUT1는 SUV와 픽업 트럭의 장점을 고루 갖춘 콘셉트카로 세계 최고 픽업 트럭을 목표로 개발 중인 액티언 스포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2003년 무쏘 스포츠에 이어 2006년 4월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SUT로 남아 있었다.

SUT1는 레저 활동과 화물 운송,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트렌디 스타일 차종으로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새 디젤 엔진은 저속 구간에서 동급 최대 토크(190Nm)를 구현해 화물 운송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또 프리미엄 SUV에 쓰이는 더블위시본과 5 링크 현가장치가 장착돼 승용차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구현했다.

쌍용차는 내년 초부터 SUT1을 판매할 계획이며 전세계 시장에서 연 3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친환경 2단 터보차저 디젤엔진은 저속형과 고속형 터보 2개를 장착, 기존 터보차저 대비 최대 파워가 20% 증대된다. 또 저속구간에서 토크도 50% 향상된다. 향후 유로6 수준의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엔진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쌍용차 그간의 성과에 마힌드라의 협력이 더해져 쌍용자동차의 미래는 매우 밝다"며 "글로벌 SUV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 이유일 관리인이 1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SUT1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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