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630선 위로 올라서며 한 주를 시작했다. 벌써 엿새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66포인트, 0.29% 오른 1629.4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1634.87까지 올랐지만 다소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0.1% 올라 마감하는 등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과 미국 소비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는 배경 덕분에 지수 상승폭 보다 강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77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49억원 어치 순매수로 사흘째 매수 우위다. 개인만 23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98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집계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기계가 1% 넘는 상승률로 탄력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화학, 운수장비, 건설, 전기전자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통신업,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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