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패시픽, 스카이트랙스 선정 `올해의 항공사`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영국 항공조사업체 스카이트랙스가 2009년 올해의 항공사로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97개국 승객 162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위였던 캐세이패시픽 항공이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 영예를 안았던 싱가포르항공은 2위로 밀렸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3위를 기록해, 한국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카타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콴타스항공, 에티하드항공, 에어뉴질랜드, 말레이시아항공, 타이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아시아나는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1등석 1위는 싱가포르항공이, 승무원 부문 1위는 말레이시아항공이 차지했다.

장준모 캐세이패시픽항공 영업마케팅 이사는 "올해의 항공사란 명예와 함께 아시아 최고 항공사로도 선정됐다"며 "홍콩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스카이트랙스가 지난 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2009 세계 항공사 대상(2009 World Airline Awards) 시상식에서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2009)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