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서울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연일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다.
2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9시9분 현재 전일대비 2.33%, 1만1000원 상승한 48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사흘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12일 이후 보름여만에 처음으로 48만원선 고지를 재탈환하고 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맥쿼리증권과 JP모간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삼성전자 주가 강세는 삼성의 월등한 재무구조와 수익 안정성, 업계내 경쟁력, 업황 호전에 따른 최대 수혜 가능성, 낮은 밸류에이션이 한데 어우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현대증권은 D램 가격이 또다시 급락하면서 삼성전자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D램 현물가격이 6% 하락해 0.76달러까지 떨어져 다음달 고정거래가격 하락도 불가피하게 됐다"며 "업체들의 감산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1월 구정 전후로 경쟁사의 대규모 감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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