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가 MBC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을 재송신 하는데 합의하고, 17일부터 모든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메가TV는 10월 21일 KBS, SBS 지상파 실시간 재송신 합의에 이어 MBC 채널까지 확보함으로써 경기·수도권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재송신 문제를 모두 해결하게 됐다.
특히 기존의 방송과 달리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생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방송을 보면서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TV화면을 통한 상거래를 하는 등 IPTV 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시청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윤경림 KT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타결로 KT가 수년 간 준비해 온 IPTV 상용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7일부터 IPTV가 새로운 쌍방향미디어로 본격 등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IPTV가 국가경제 활성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의 시청자도 새로운 방송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MBC계열의 각 지역방송사 및 각 지역의 민영방송사의 채널 재송신 협상도 조속히 타결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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