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입찰과 관련해 삼성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26일 건설·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입찰과 관련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에 합류키로 하고, 조만간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맥쿼리뱅크,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도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삼성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산 국제업무지구 사업자 선정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삼성건설 컨소시엄 양자구도속에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건설사는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 KCC건설, 대림산업, 벽산건설, LIG건영,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중앙건설 등이다.
여기에 전체 컨소시엄의 PM을 담당하고 있는 프라임개발이 참여하고, 최근 인수를 마무리한 한 동아건설도 합류한다.
금융권에선 산업은행, 농협을 중심으로 호주계 부동산 투자펀드인 맥쿼리 GPA, 기업은행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LG그룹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인 1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을 그룹 본사로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프라임개발측과 M0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에는 국내 상위 10곳 중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 등 7곳이 참여하고 있다. 또 이번에 프로젝트 메니저 성격으로 롯데관광개발이 참여하고,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맥쿼리뱅크가 합류할 전망이다.
특히 호주계 투자회사인 맥쿼리는 부동산펀드인 맥쿼리 GPA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맥쿼리 뱅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에 합류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