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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KB손보, 마쏘·비예나와 재계약 포기...더 뜨거워진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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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10 11:02:47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앞두고 변화 선택
리누스 베버-펠리페 호키 등 새 얼굴 주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장고 끝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두 팀 모두 안정보다 변화를 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이틀째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희망하는 구단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연맹에 계약서를 제출해야 했다.

대한항공과 재계약에 실패한 호세 마쏘. 사진=KOVO
KB손해보험과 재계약에 실패한 안드레스 비예나. 사진=KOVO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재계약했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반면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는 예상대로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관심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선택에 쏠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영입한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 KB손해보험은 3년 6개월 동안 함께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재계약 대상이었다.

두 팀은 이날 연습경기 내내 신중하게 움직였다. 코치진과 프런트, 전력분석관이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살폈고, 연습경기 뒤에는 따로 모여 의견을 나눴다. 일정이 오후 5시쯤 끝난 뒤에도 결론은 쉽게 나지 않았다. 하현용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숙소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최종 결론은 재계약 포기였다. 대한항공은 마쏘와 다시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명 순서를 지켜본 뒤 선수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이라며 “마쏘를 선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약은 포기했지만, 드래프트 상황에 따라 재지명 가능성까지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와 결별을 택했다. KB손해보험은 “정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비예나와 4시즌을 함께했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선수단과 팬들에게 우승을 향한 메시지와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속에 안정보다는 도전을 선택했다”며 “비예나에게 정말 고마웠고, 그동안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첫날보다 둘째 날 더 긍정적이었다. 새 얼굴 가운데서는 독일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리누스 베버(27·독일·203㎝)와 일본 SV리그 히로시마에서 뛴 펠리페 호키(29·브라질·212㎝)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의 1위 표를 받은 젠더 케트진스키(26·캐나다·207㎝)도 유력 지명 후보로 거론된다. KB손해보험과 재계약에 실패한 비예나 역시 드래프트 시장에 다시 나오게 되면서 다른 구단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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