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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태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핵심 당국자다. 미중관계와 인도·태평양 전략, 한반도 정책 등을 다루는 국무부 동아태국의 책임자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북한과의 대화가 진행된다면 디솜브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주재 대사를 지냈다. 태국 대사 시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언론 칼럼 등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본업인 인수합병과 사모펀드 전문 변호사로 복귀했다.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지명 전까지도 해당 법무법인 소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월 디솜브리 차관보 지명 당시 그에 대해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사(계량 경제학)과 석사(동아시아학) 학위를 취득했고 중국 핵무기 전략에 대한 논문을 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이클이 우리나라를 위해 엄청나게 열심히 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트럼프 집권 1기 때도 당시 대니얼 러셀 동아태 차관보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과거 홍콩에 장기간 거주해 중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한국인 부인의 영향으로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며 일본어도 일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