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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보호 1995만명...유심교체 97만7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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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5.05.04 16:30:00

오후 3시 기준 139만명 추가 가입...누적 1995만명
취약계층 자동가입 추진...해외여행객은 제외
5월 중순 이후 로밍 이용자 자동가입 전망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K텔레콤(017670)은 4일 오후 3시 기준,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누적 1995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가입자는 139만명이 늘었다.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며, 5월 중순까지 전고객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이 지나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을 것”이라며 “5월 14일 정도가 되면 로밍 이용자들도 자동가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해외출국자를 제외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고령층, 장애인분들, 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그분들은 가입시켜 드렸다”고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정보와 휴대전화 단말기 정보를 결합해 등록된 단말기 외 다른 기기에서는 해당 유심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보안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해커가 유심을 불법 복제하더라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이른바 ‘심스와핑(SIM swapping)’으로 불리는 금융사기 행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4월 29일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고로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불법 유심 복제 및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유심 실물 교체 누적 건수는 97만7000건에 이르며, 하루동안 2만1000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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