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출하량 감소에도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건축 착공물량의 급감으로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전년대비 5% 감소가 예상되지만, 작년 시멘트 가격 인상과 더불어 올해 초 레미콘 가격 인상을 고려하면 물량 감소 보다 큰 가격 상승 효과에 기반해 견조한 매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환원책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연초 대비 3.8% 상승했다”며 “시멘트업은 평균 0.6배의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인 점과, 작년 기록적인 실적 성장에 기반한 동사의 강력한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그는 “2024년 별도 기준 예상 순이익은 약 600억원 이상으로, 250억원 가량의 재원 확보가 예상돼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 시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에 향후 배당성향 확대와 주당배당금(DPS)의 증가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PBR 0.41배는 여전한 저평가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주친화적 스탠스의 변화가 두드러진 만큼 반등 모멘텀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