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직장맘·대디 돌봄공백 메운다…스케이트보드 교실 개최

김은비 기자I 2022.07.17 11:15:00

서울혁신파크 광장서 주2회
직장맘 위한 심리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직장맘·대디의 자녀돌봄 공백, 특히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오는 8월 초부터 초등생 직장맘·대디 자녀를 대상으로 서울혁신파크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 교실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보드 교실은 8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주2회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7월 2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스케이트 보드입문·초급과정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여름방학에 진행했던 동덕여대 연계 음악 멘토링도 7월말부터 진행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직장맘·대디 가정은 7월 19일까지 서북권직장맘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센터는 홍은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하여 직장생활로 일과 자녀양육 및 개인 정서 문제로 심리 파악이 시급한 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도 8월부터 10월까지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노동 사각지대 직장맘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은 3종의 심리검사(기질·성격 검사, 직무 스트레스 검사, 양육 스트레스 검사)와 심층해석 상담으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직장맘 심리검사 및 심층해석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8명의 직장맘을 선정해 지원했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문제는 코로나19 시기뿐 아니라 이전부터 있어 온 사회적 이슈 중 하나”라며 “서울시는 직장맘·대디들이 자녀돌봄 공백으로 야기되는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생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직장맘·대디 가정의 자녀돌봄 공백 해소를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자녀돌봄 지원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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