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세메스 반도체 물류라인 제어장치 수주

김겨레 기자I 2022.04.20 08:40:0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세메스로부터 반도체 물류라인 제어장치 수주,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차세대 물류라인 제어장치를 세메스와 2년여간 협업 개발한 끝에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005930) 평택 반도체 물류라인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보드라이브와 모터 등의 로봇모션 제어 제품에 스마트 튜닝 기능을 내장해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쳤고 현재 양산 공급단계에 와있다는 설명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웨이퍼이송시스템(OHT)에 올해 4000여 축 규모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외에도 향후 글로벌 동종 유사 반도체 물류장비 시장에도 진출해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약 2년 전부터 OHT 국산화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에 표준 사양으로 채택된 바 있다. 하나의 제품으로 2개의 물류 축을 구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다축 서보드라이브를 적용했고 설치 공간의 최소화와 함께 동기제어 기능을 적용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이사는 “차세대 반도체 물류 분야는 물론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QD-OLED 디스플레이 스마트 물류 표준으로 채택돼 올해만 약 8,500여축 가까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스마트 물류 시스템에 필수인 제어장치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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