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보문고의 1월 둘째 주(2021년 1월5~11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는 전주에 이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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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품귀 현상을 겪었던 ‘굿바이, 이재명’도 16계단 상승해 종합 2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유명한 판사 출신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정리했다.
지난달 24일 출간된 이 책을 두고 민주당 측은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책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종합 1, 2위를 모두 정치사회 분야가 차지한 건 드문 일이다. 두 책 모두 60대 이상 독자들의 구매가 높았다. 올 상반기는 대선과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는 만큼, 서점가 역시 대선 후보들과 정치인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굿바이, 이재명’이 급상승하면서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3위),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4위), 만화 ‘흔한남매 9’(5위), 에릭 와이너의 철학 에세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6위) 등 지난주 5위권 책들은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