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내년 연간 배당수익률은 은행 5사 평균 6.6%, 보험 9사 평균 4.7%로 기대된다”며 “결국 단기적인 배당 매력은 보험주가 우세하고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는 은행주가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배당락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은행 5사의 경우 2014년 평균 배당락이 4.1%로 평균 기대 배당수익률 2.2%보다 높아 부정적이었으나 이후 2015~2020년 매년 배당락이 기대 배당수익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보험 9사의 경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배당락이 기대 배당수익률보다 낮게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배당 이후의 주가 흐름은 내년도의 업황 기대에 따라 결정되겠으나 최소한 배당락 전후의 주가수익률만을 고려하면 배당수익률이 배당락을 상회하므로 배당을 수취하는 게 더 유리했다”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밖에 내년 은행 업황은 견조한 증익이 기대되는 반면, 보험사는 상저하고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은 대출성장 둔화에도 순이자마진 확대로 탑라인의 견조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보험은 기저효과로 실적이 감소할 전망이나 주가에 이미 반영됐는데, 단기적으로 실손요율 인상폭 결정(12월 넷째주 예상)이란 변수를 앞둔 가운데, 내년 하반기 IFRS17의 도입 영향이 회사별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