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는 21일 새벽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내 딸 미소 어제오후 3시 해외로 워킹 홀리데이 떠났다”며, “다 잃었다. 더이상 잃을 명예도 체면도 없다”고 밝혔다.
이 지사와의 스캔들로 최근 수개월 동안 논란의 중심에 선 김씨는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이날 메시지는 결국 이 지사 측 고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소회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씨를 고발한 바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 22일 오후 2시 김씨에게 피고발인 신분 출석을 요구했다.
대책단은 김씨 외에도 경기지사 선거 과정에서 김씨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대대적으로 폭로한 김영환 당시 후보 역시 고발했다. 경찰은 작가 공지영씨와 방송인 김어준씨,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미 조사했다.
김씨는 내일 포토라인 설치에도 동의했으며, 변호인 등 조력 없이 혼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