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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매수하기 좋은 시점…GS건설·대우건설 최선호-교보

송이라 기자I 2016.07.26 07:37:4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건설업종은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26일 “지난 5월 이란관련 모멘텀 소진 이후 건설 업종 주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상반기 주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주택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여전히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종을 좋게 보는 이유는 대규모 해외손실을 발생시킨 저가 공사 영향의 실질적인 마지막 분기인데다 마진 기여도가 높은 주택 부문 매출인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주가 하락으로 발생한 가격 매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주가 수익률이 상승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 등 해외 신시장 개척과 국내 주택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은 GS건설(006360)대우건설(04704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편 2분기 대형 4개사(현대, GS, 대우, 대림)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비 17% 증가한 5380억원으로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의 추가 손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가 기존 해외 사업장 손실 반영의 실질적인 마지막 분기가 될 것이란 점, 향후 실적은 추가적 해외 손실 반영이 있더라도 소규모일 가능성이 높고 주택 부문의 실적 기여가 온전히 전체 실적 증가 견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실적발표 이후 실적의 증감, 주가 하락 여부와 상관없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올해 분양 계획은 7월 현재 45만 세대로 확대됐다. 그는 “2015년 아파트 52만 세대 공급 이후 향후 분양시장 위축과 2017년 이후 입주 대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분양 및 분양계획 물량은 연초 33만 세대에서 7월 현재 45만 세대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분양~준공 평균 시차인 3년을 고려할 때 건설사의 주택부문 실적증가는 최소 2018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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