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를 반영하는 내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신규 면세점 중에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면세점 산업의 경쟁이 과거대비 매우 심해졌지만 결국 입지와 상품 MD 능력으로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주요 관광 상권인 명동과 남대문 사이에 위치해 패키지 여행객과 자유 여행객 모두에게 여행 일정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상품과 매장 구성은 기존 면세점과 비교해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면서 “명품 라인업이 추가되면 오히려 기존 면세점대비 소비자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DF의 서울 시내 면세점은 지난 18일 개점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내 8~12층에 위치하며, 영업면적은 4200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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