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한 2214억원이었다.
다만 카카오는 1분기 매출에서 게임 부문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카오 게임하기’의 상위 순위 게임이 높은 실적을 유지했고,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흥행하면서 이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3%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83억원이었다. 카카오 선물하기에 상품군이 반영됐고 발렌타이데이와 화이트데이 등 스페셜 데이 특수가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8% 증가율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지난 1분기 전분기 대비 15.7% 감소한 1294억원이었다. 카카오 측은 “광고 시장이 비수기였고 네트워크 광고 트래픽을 위해 일부 매체와 제휴 종료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은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포도트리의 실적이 반영돼 245억원을 나타냈다. 전분기 대비 80.4, 전년동기 대비로는 243.8% 증가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은 올해도 계속된다.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해 7월부터 도입, 새로운 광고 수익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분 유료화에 편중된 게임 시장에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적용해 게임사의 수익 모델 다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00만 명 이상의 사전 예약 가입자를 확보한 ‘프렌즈런 for Kakao’는 5월 중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서는 현재 CBT 진행 중인 ‘원(O.N.E) for Kakao’를 포함, 10개 이상의 게임들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연결을 통해 사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 시킬 수 있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