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4952억원, 영업이익은 121.4% 급증한 314억원이었다”며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4억원, 1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40% 웃도는 수준으로 ‘서프라이즈’였다는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소주가격 인상과 비용절감이 영업이익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며 “비용절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상승과 비용절감, 원가 개선, 가격인상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년 4분기 긍정적인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이익을 각각 6.7%, 4.9% 상향 조정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