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성들은 여성이 ‘사주, 궁합을 볼 때’, 여성들은 남성이 ‘혈액형을 따질 때’ 그런 것을 왜 그토록 중요 시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4일 ∼ 2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이성들의 배우자 조건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어 남성은‘혈액형을 따질 때’(30.6%), ‘신혼집 마련 요구’(22.2%), ‘출신지역을 따질 때’(8.7%)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사주, 궁합 볼 때’ (26.2%), ‘혼수예단 요구할 때’(21.8%), ‘여성스럽기 바랄 때’(12.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모(남), 경제력(여)이 배우자 조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데서는 남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44.1%는 배우자 조건 중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이라고 답했고, 여성의 51.2%는 배우자 조건 중 경제력이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답해 각각 첫손에 꼽혔다.
그 뒤로는 ‘60%’(남녀 모두 27.4%),‘50%’(남 23.4%, 여 15.9%),‘40% 이하’(남 5.1%, 여 5.5%)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흔히 미혼남녀들에게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을 물으면 대부분 성격, 가치관을 1순위로 꼽는다”라며 “그러나 실제 맞선에 나가면 남성의 경우 상대의 외모,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이 선결돼야 성격, 가치관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라고 현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