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꽃마을 야시장에서 여름밤 정취 만끽하자"

이재호 기자I 2014.08.30 09: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여름 밤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소금꽃마을에서 열리는 달빛시장으로 나가 보자.

제2회 소금꽃마을 달빛시장이 30일 오후 6~10시 마포아트센터 광장에서 열린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대흥동 일대 주민과 단체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야시장으로, 도시의 각박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소금꽃마을은 염리동 일대가 조선시대부터 전국의 소금이 모이는 소금시장이었다는 점에 착안한 명칭으로, 소금이 한 데 모였던 것처럼 주민들도 모여 정을 나누자는 의미다.

야시장은 공연마당(댄스공연·기타연주), 먹거리마당(친환경 먹거리), 전시 및 판매마당(수제생활용품·한지공예품), 체험마당(전통놀이·페이스페인팅)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현지 주민들로 구성된 사진동아리에서 가족 및 단체사진을 찍어주는 동네사진관도 운영되며, 특히 이번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나누기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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