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DB대우증권은 6일 효성오앤비(097870)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효성오앤비는 국내 최대의 유기질 비료 생산업체다.
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민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을 한국 미래 농업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2014년 3조 4434억원에서 2020년에는 7조 4749억원으로 큰폭으로 성장할 것 전망”이라며 “저농약농산물 인증제도가 종료되는 2016년부터는 유기농 및 무농약 농산물 시장규모가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쌀 개방 역시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고품질의 쌀이라 함은 맛도 중요 하지만 쌀 재배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쌀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쌀 농사를 위한 유기질 비료의 소비량의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성오앤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6억원, 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고 내년에는 492억원과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