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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에는 서울 명동 유니클로 중앙점 앞에서 상명여자고등학교 사이버역사 외교동아리 ‘반크’의 학생 80여명이 일본의 역사왜곡 움직임을 규탄하는 플래시몹 행사를 열기도 했다.
동아리 부장이자 이 학교 2학년 임가연 학생은 “이번 행사는 일본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과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자 지난 5월부터 준비해왔다”며 “일본 기업인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진행한 것도 그 이유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니클로는 롯데의 돈벌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지난 2005년 국내법인 설립 당시 롯데는 불과 60억원을 출자으나 2011년 35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을 시작해 2012년 117억원, 지난해 68억원의 배당수익을 올렸다. 3년동안 220억원을 벌어들여 출자금은 진작 회수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한일관계 경색으로 유니클로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자 롯데그룹은 기업 이미지 훼손과 사업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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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호텔을 폭파시키겠다’는 물리적 협박까지 이어졌다. 각종 소셜 네트워크(SNS)에는 호텔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의견부터 롯데 불매운동으로 도배가 됐다. 롯데호텔 측은 이례적으로 하루 전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호텔 행사가 무산되자 일본 내 분위기가 심상찮다. 일본은 “극히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산케이신문은 “냉정함이 결여된 반일 행동”이라며 “지나친 반일은 한국도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NHK도 “롯데호텔은 역대 일본 총리가 방한 때 숙박장소로 이용했고 투숙객 30%가 일본인”이라며 “더 냉정하게 대응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롯데는 일본에서 제과, 호텔, 야구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은 5649억3200만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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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 3월엔 다케시마 후원기업 목록에 롯데 계열사인 세븐일레븐, 아사히와 롯데 합작사인 무인양품(무지), 유니클로 등이 이름에 오르면서 한국 내 반일 및 혐일론자로부터 공격과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해당 업체들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롯데에 대한 부정여론이 잠재돼 있다.
일본기업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롯데를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라며 “롯데가 재계 5대그룹임에도 국내 사회공헌이나 직원 급여, 복리후생에 소홀했던 만큼 사실상 일본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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