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면세점 성장으로 1Q 호실적 기대..목표가↑-삼성

김대웅 기자I 2014.04.08 08:40:0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면세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 상향한 1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5%, 175% 증가한 5893억원, 23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23% 가량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면세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연초에는 작년 4분기 원화 강세의 부정적인 영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완화돼 영업이익률이 5.8%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호텔은 높아진 고정비 비중에 비해 가동률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돼 영업적자가 약 84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오히려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면세 매출 지속 전망되는 반면 호텔은 1분기가 바닥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해외 시내 면세점 진출, 내국인 입국 면세한도 상향 조정 가능성 등 다양한 주가 상승 요인이 있어 우상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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