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나흘 만에 강한 반등이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8포인트(0.56%) 오른 1985.25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국증시는 0.5~0.6%대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은 엇갈렸지만, 고용지표 및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강세다.
이날 외국인은 1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7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7억원, 9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7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출발했다. 특히 조선, 전기가스, 증권, 은행,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 상승으로 출발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LG전자(066570) 등도 강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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