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어머니가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모텔에서 초등학생 이모(9)군이 목이 졸린채 숨져 있었다.
또 이군의 어머니 김모(38)씨는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종업원 오모(39)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방안에는 빈 소주병과 페트병이 있었다.
경찰은 어머니가 아들을 먼저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침입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어 자살로 보고 있다"며 "김씨가 아들을 살해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공소권이 없어 수사를 종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