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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인도네시아 광산서 내년 2억달러 매출 예상

피용익 기자I 2011.10.11 09:12:21

올 3분기 100만톤 생산..2013년 500만톤 목표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STX(011810)그룹이 인도네시아 석탄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X는 11일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광산에서 지난 3분기 1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STX는 또 내년 낀탑 광산에서 월 4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말 현지 석탄 선적시설이 완공되면 추가 투자를 통해 2013년 연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TX는 이를 통해 낀탑 광산에서만 내년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STX는 3000만달러를 투자해 IAC로부터 낀탑 지역의 석탄광 지분 40%와 판매∙운영 독점권을 인수한 바 있다.

STX는 낀탑 광산 뿐 아니라 석탄 무역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연탄 트레이딩 규모는 내년 말 이후 연간 총 800만톤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를 포함한 석탄 사업 관련 매출 규모는 6억달러 수준으로 기대된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STX가 투자한 낀탑 석탄광은 현재 생산중인 190만㎡에서만 확정매장량이 최소 2000만톤"이라며 "STX가 올해 말 추가 개발 예정인 710만㎡광산에서는 6000만~7000만톤 이상의 매장량이 예상돼 15년 이상의 장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TX는 낀탑 광산에서 생산되는 발전용 유연탄의 초기 물량을 한전 자회사인 동서발전과 중국의 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해 왔다. STX는 내년부터 추가 생산되는 물량을 통해 향후 동아시아 지역 유연탄 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상당한 공급 제안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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