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KT(030200)에 대해 무선 및 인터넷 부문의 수익 증가와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로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5조19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도 "단말기 원가 상승과 일회성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KT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 수익은 감소하겠지만 무선 및 인터넷 부문의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7.0%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KT에 대해 "당분간 가파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의 가시화와 더불어 통신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제고되는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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