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SDI에 따르면 김순택 사장(사진)은 최근 경영메세지를 통해 "목표의식이 다르면 그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며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일을 하는 목적이 단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사람보다는 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어느날 사냥개가 사력을 다해 도망치는 산양을 결국 잡지 못하고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산양은 "달리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놨다. 사냥개는 단지 사냥감을 잡기 위해서 달리고, 산양은 목숨을 걸고 달렸기 때문에 그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것.
이에대해 김 사장은 "전력을 다해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마련"이라며 "이는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매 순간마다 기회가 이번 밖에 없다고 절박하게 생각한다면, 그리고 모든 조직 구성원이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한다면 기업은 절대 쇠퇴하지 않고 계속 발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성원들의 일에 대한 목표의식이야 말로 기업이 항구적인 발전을 이루게 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윤택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목표의식이 결여된 상태로는 기업이 당면한 어떤 문제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며 "경영상의 목표를 나 자신의 목표처럼 걱정하며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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