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남양주 및 양주에서 먼저 분양에 나선 업체들이 고분양가 논란으로 청약률과 계약률이 저조했던 만큼 동시분양 업체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저렴`..가격 인하 전략
이번 동시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한양, 우미건설, 우남건설 등 3개 업체다.
한양은 1블록에서 109-149㎡ 598가구, 6-3블록에서 124-185㎡ 434가구의 `수자인` 아파트를 내놓는다. 우미건설은 3블록에서 `우미 린` 109-113㎡ 513가구를 분양하며, 우남건설은 2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 111-113㎡ 376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이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다소 낮게 책정해 초기 청약률을 높인다는 것이 각 분양업체들의 복안이다.
입주후 전매가 가능한 한양 수자인의 경우 중소형 평균 3.3㎡당 770만원선, 중대형은 850만원 선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대부분 옵션이 포함된 가격이어서 비슷한 조건이었던 신도 브래뉴보다 3.3㎡당 20만-30만원가량 싼 편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인 우미건설과 우남건설은 이보다도 낮게 분양가를 잡아 각각 평균 3.3㎡당 760만원선에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단지는 모두 5일 양주 고읍지구 내 덕현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현장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단지별 특화전략.."실수요자 잡아라"
`한양 수자인`은 전매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 이를 강조하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인 10블록 분양은 연말께로 돌렸다. 한양은 1블록과 6-3블록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6-3블록의 경우 모두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두 단지 모두 단지 중앙을 넓은 공원처럼 설계해 개방감과 통풍성을 확보했다. 6-3블록 일부 동은 저층부를 비워두는 필로티 설계로 개방감을 높이고 동간 이동이 쉽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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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입구에 마련된 포켓발코니도 실용성이 높아 인기를 모을 것이 예상된다. 확장시 40㎡(12평)안팎이 늘어나는 발코니 확장 비용은 1000만-1100만원 선이다. 중소형 단지지만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로 꾸민다는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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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 퍼스트빌`은 단지 용적률을 186%만 적용했다. 400가구가 채 안되지만 단지 안에 2층 규모로 건립될 대규모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 미디어센터 등의 시설도 마련된다.
`모네·르느와루·드가` 등 유명 화가들의 이름을 딴 수경시설과 조각공원을 비롯, 야간조명 등으로 단지를 꾸민다. 주택은 대부분 4베이 구조의 평면으로 구성되며, 최상층은 접이식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는 다락방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