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편성 여부 5월중순 결정"-예산처장관(상보)

김희석 기자I 2003.04.30 09:09:42

추경편성시 청년실업 대책 포함..복권수익금 사용계획 마련중

[edaily 김희석기자]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은 추경편성 여부에 대한 아직까지 정한 방침은 없으며 1분기 전망추계가 나오는 5월중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추경을 편성할 경우 청년실업을 낮추기 위한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로또 열풍으로 복권수익금이 올해 1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사용계획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30일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은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박봉흠 장관은 "추경편성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라크전이 조기종결되면 경제여건이 호전될줄 알았는데 사스라는 돌발변수로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과 올해 5%대의 성장이 가능하리라는 전망도 있다"며 "1분기 전망 추계치가 나오는 5월 중순쯤 추경편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경의 규모나 중점사업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지만 만약 추경을 편성한다면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봉흠 장관은 또 "로또복권에 대한 열풍으로 3월현재 복권수익금이 3000억원에 달해 올해 목표 1100억원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로 간다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복권발행조정위원회에서 초과액에 대한 사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업무추진비를 접대성경비와 운영비로 명확히 구분, 유형별로 한도를 정하겠다"며 "국가정보관련 예산 공개 요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먼저 공개범위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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