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 벤처에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와 약학박사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 임상경험과 기술력을 결합시킨 피부의약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 등장했다.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14일 서울대 의대와 약대 출신 실험실 벤처였던 "더마코즘"에 총 45명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 약학박사들이 주주로 참여해 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무궁화 목피에서 추출한 피부노화방지 항산화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임상실험 결과를 통해 외국제품보다 월등한 피부진정 및 염증치료 효과를 가지고있는 "여드름 라인"의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바임 측이 독자 개발한 피부노화방지물질 추출법은 기존의 추출법이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는 논란이 제기 되고 있는 유기용매를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과 물을 이용한 추출법으로 약업계 및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임 래버러토리즈의 안일호 사장은 "2년여 동안 개발한 기술력에 참여주주들의 임상경험과 연구능력을 결합,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피부 의약 관련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지속적으로 피부관련 연구결과를 화장품에 접목, 해외 OEM생산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임 래버러토리즈의 사업분야는 피부염증/질환 치료, 피부노화방지, 피부박피 관련 의약품, 메디칼 화장품, 생물화학 분야 신소재 개발 등이다.
한편 바임 래버러토리즈의 기술개발에 기여하거나 주주로 참여한 의사들은 김풍명 명피부과 원장(현, 서울대 피부과 외래교수)를 비롯, 전원이 개원의이거나 대학병원 전문의/전공의이며, 자본금 4억원에 내년도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