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후 두 달이 지난 현재 미군과 정보당국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는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전제로 미국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 논의는 주로 이스라엘 전투기에 대한 공중급유 지원이나 공습 경로에 있는 국가에 영공 통과 허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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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논의는 8개월 만에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한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 지역에 배치한 데 이어 카리브해에 있는 제럴드 R. 포드함과 전단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항공모함 추가 배치를 협상 결렬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조치로 규정했다. 중동 지역에 군사 전력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협상장에서의 지렛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은 대표단은 지난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대면 협상을 재개했지만, 기존 입장차만 재확인하고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양측은 오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외교적 합의에 대해 공개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이란 핵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전달했다면서 “(미·이란이) 합의한다면 핵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이란의 대리 세력 등을 포함해 중요한 요소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강도 높은 경제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일부 우라늄 농축 활동을 제한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15일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협상 의지를 증명할 책임은 미국에 있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합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 타결을 위해 양보할 의지가 있다는 증거로는 비축 중인 60% 농축우라늄을 희석할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놨다. 60% 농축우라늄은 준무기급으로 평가되며, 국제사회는 이를 토대로 이란이 핵무기개발에 뜻을 두고 있다고 의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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