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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A씨는 주차 후 타이어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불은 차량 앞부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차량에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소방관 등 인원 49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열폭주 현상을 막기 위해 질식소화덮개 등을 활용해 진화 작업을 벌여 저녁 8시 16분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은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번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의 1차 현장 조사에서 A씨는 충전 중이 아닌 주차 후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곧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내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차량 140여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