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 계산역 총선 집중유세에서 “전국의 눈이 이곳에 집중돼있다. 계양의 승부가 대한민국의 승부이기 때문”이라며 “범죄자를 정치에서 치워버리겠다는 사람과 자기가 감옥에 안 가려고 당선되겠단 사람이 이게 승부가 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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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은 여야 잠룡인 이재명 대표와 원희룡 후보가 맞붙으며 격전지로 주목받은 지역구다. 송영길 전 민주당 후보가 5선을 지낸 ‘야당 텃밭’으로 현재 이 대표가 현역으로 지내고 있다. 이날 유세 일정엔 원 후보를 비롯해 후원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씨도 함께 했다.
원 후보는 인천 계양 유권자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도민 모두를 위한 ‘수도권 원패스’ 공약을 힘줘 말했다. 그는 “(이 대표는) 갑자기 총선 되니까 25만 원씩 준다고 한다”며 “우리는 그 돈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평생 혜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는 “(수도권 원패스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서 좋고 대중교통을 더 이용하니까 이곳에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니까 좋다”며 “무엇보다 7억t이란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줄여야 한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수조 원씩 들이는 비용의 일부로 탄소 줄이는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이 대표를 전면 비판하며 “이 대표가 죽었다 깨어나도 쓸 수 없는 정치 슬로건을 걸겠다”며 “원희룡의 정치는 정직하게 하는 정치, 즉 저는 계양에 정직한 정치를 심어서 큰 나무로 키울 것”이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