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8.5로, 전주(70.6)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2년 8월 첫째 주(67.5) 이후 10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급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 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작년 11월 셋째주 99.6을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100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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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72.0, 70.8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각각 0.8포인트, 1.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6에서 70.5로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5.9로 전주(76.9)보다 1.0포인트 내렸다.
전세시장도 세입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78.4에서 77.1로 하락하며, 지난주 역대 최저치 기록을 한 주 만에 갈아치웠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70.6에서 68.5로 하락하며 70선이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