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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G70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를 왕복 주행했다. 중간에 여러 기착지를 설정해 시승 구간은 약 80km였다.
양평 유명산과 중미산을 지나며 와인딩 구간을 시승할 수 있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도심과 차가 막히는 구간에선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했다.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는 센터콘솔에 기어와 가까이 있어 운전 중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모드는 운전을 좋아한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
와인딩 구간에선 오르막 코너길이 반복됐다. 차량의 컴포트 모드는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마자 차량이 민첩해지며 가벼워졌다.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르막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량이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들어 흡사 레이서가 된 듯했다.
스포츠+ 모드는 이런 느낌을 더 배가시켰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을 때와 컴퓨터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보니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향도 더 예민하게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빠르게 내달릴 때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도로 특성에 따라 차체가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지만 승차감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듯했다. 차량이 도로 요철을 지날 때와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느낌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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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는 재미가 컸다. 고속에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체가 운전자 의도대로 세밀하게 반응했다. 건반으로 치면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쫀쫀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l를 갖췄다.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안전 사양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을 강하게 통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체는 낮고 콤팩트하지만 겉에서 봤을 때와 달리 운전석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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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슈팅 브레이크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제네시스를 끌고 싶은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오픈런’ 방식으로 판매하며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오픈런 방식은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탑재한 G70 슈팅 브레이크 100대를 오는 7일 즉시 출고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은 4310만원부터, 스포츠 모델은 470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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