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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찾은 미 하원의장 “우크라 승리할때까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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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2.05.02 08:34:17

국무·국방 장관 이어 미 ‘넘버3’ 우크라 방문
우크라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지지” 확인
폴란드로 건너가 2일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 미 국무·국방 장관 방문에 이어 연달아 미 최고위급 인사들이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를 찾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게 시민 훈장인 ‘올가 공주 훈장’을 수여했다.(사진= AFP)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달 30일 의원단을 이끌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시간가량 회담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국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이다. 미 하원의장은 미국 대통령 유고 시 부통령에 이은 승계 서열 2위로,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이번 키이우 방문에는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등 6명의 하원의원이 동행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키이우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

사전 발표 없이 키이우를 ‘깜짝’ 방문 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를 상대로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거둘 때까지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대표단은 전 세계에 틀림 없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키이우에 왔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굳건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된 전쟁이 2개월을 넘기며 장기화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 의회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신속히 무기를 지원할 수 잇도록 무기 대여법 개정안을 통과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승인한 136억달러(약 17조 2000억원)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소진하자 최근 330억달러(약 41조 7000억원) 지원을 의회에 추가로 요청했다. 펠로시 의장은 신속히 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정부와 국민,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펠로시 의장에게 시민 훈장인 ‘올가 공주 훈장’을 수여했다. 이 훈장은 1997년 우크라이나에 큰 공헌을 한 여성에게 주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달 1일 유럽연합(EU) 고위급 인사 중 가장 먼저 키이우를 방문한 로베르타 멧솔라 유럽의회 의장도 이 훈장을 받았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번 방문은 그가 1일 폴란드에 도착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폴란드 접경지역에서 키이우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2일에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바르샤바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미 의회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측과 3시간 가량 회담을 가졌다.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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