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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편이 대선 후보로 공식활동을 시작한 지 한참이나 됐음에도 배우자가 나타나지조차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논문 표절, 허위 이력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 김씨가 직접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논문표절이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놓고 직접 논문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라고 되물었고 “안해욱 회장님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봤다’고 할 수 없습니까?”라고도 물었다.
안씨는 독립매체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 한 호텔에서 김씨와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한 인물로, 국민의힘 측은 증언 내용을 부인하면서 안씨를 향해 “고령의 어리숙한 사람”이라며 신빙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46년생인 어머니 최은순의 나이(76세)보다 안 회장님은 48년생으로 74세인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김씨가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면 직접 나서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