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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프로듀서' 피독, 상반기 연봉 400억… 정몽구도 제쳤다

윤기백 기자I 2021.08.18 08:32:19
피독 프로듀서(사진=하이브)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피독 수석 프로듀서가 올 상반기 상장사 임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7일 하이브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피독(본명 강효원) 프로듀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덕에 400억대 보수를 받았다.

피독 프로듀서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399억2800만원과 급여 3800만원, 상여 1억1100만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퇴직금 297억원을 포함해 302억3400만원을 수령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보다 높은 보수다.

피독은 2016년 11월 행사가격 10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000주를 주가 31만3000원에 행사함에 따라 주당 31만1938원의 이익을 거둬 총 행사이익은 400억원에 육박했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때부터 함께 한 프로듀서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DNA’, ‘아이돌’ 등 수많은 히트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스타가 되면서 최근 3년 연속으로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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