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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서 코로나 기원 관련 추가 조사하라" WHO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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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21.05.28 08:29:33

영국까지 가세해 중국 등 포함한 코로나 기원 재조사 요청
WHO "많은 회원국과 향후 몇 주간 추가 논의하겠다"
중국, 美향해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 그만하라고 비난

지난해 4월 1일 중국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추가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음을 다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된 WHO의 최초 조사가 불충분하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중국이 코로나 기원과 전염병의 초기 단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원본 데이터와 혈액 샘플을 WHO의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1월과 2월에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중국 우한 연구소를 조사했으나 그 곳에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코로나가 다른 동물을 통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속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했다. 그 뒤로 중국이 코로나19의 출발점이라는 미국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보당국에 8월까지 코로나19 기원을 다시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이후에 완전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주재 영국 대사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WHO의 코로나 기원 연구는 끝나지 않았다”며 “중국을 포함해 적절하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반해 전문가 주도의 2차 조사를 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6일 보건장관 연례회의에서 “우리는 비공식적으로 많은 회원국과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몇 주간 이러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중국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재조사 촉구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미국의 지적이 과학전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또 다시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등 실험실 유출 음모론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과학 문제를 정치화하면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찾기는 커녕 정치적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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