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현대상사(011760)가 코로나19 여파에도 1분기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완화된다면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상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1조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에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상사는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과 현대자동차 대형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400대 규모로 계약금액은 약 6000만달러 수준이며 선적 예정 시기는 올해 7~11월이다. 생산 지연이 없다는 가정 하에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연내 인식된다면 올해는 3~4분기 모두 전년 대비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추가 공급계약 체결 성사 여부에 따라 2021년까지 관련 매출이 인식될 수 있다”며 “범 현대계열 물량을 기반으로 하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