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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산업, 2Q 영업익 225억.."컨센 상회할 듯"-신한

윤종성 기자I 2019.06.13 08:29:1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송원산업(0044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투 연구원은 13일 “송원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4% 증가한 22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216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1~2월 극단적으로 위축됐던 주력제품 산화방지제의 출하량이 3월 이후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이 제품의 2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할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수출비중이 높은 송원산업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신한금투는 송원산업이 미국 신규 화학 공장 가동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늘어나는 북미 에탄크래커(ECC) 설비들의 경우 주로 PE(범용 플라스틱의 일종)를 생산하는데, 이에는 산화방지제가 반드시 첨가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사실상 BASF(45%)와 송원산업(20%)이 과점하는 형태다.

이 연구원은 “송원산업은 미·중 무역 갈등, 고유가로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화학 섹터 내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라며 “단기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좋고, 중장기 성장성은 더 좋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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