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컨티뉴를 후원하는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컨티뉴는 지난 1월25일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네이버 해피빈에 소개됐다.
초기 목표 금액은 300만원이었으나, 펀딩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이를 달성했다. 목표일을 15일 남기고서는 후원금 3000만원(목표 금액의 1000%)을 달성했으며, 최종집계 결과 40일 만에 4342만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 대비 1447%에 해당하는 결과다.
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제작된 가방, 지갑 등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한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가족들과 함께 한 유럽 여행 중 컨티뉴 백팩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리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8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포럼(GEEF)’에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컨티뉴 백팩을 직접 들고 나오기도 했다.
컨티뉴는 SK이노베이션(096770), LG, 기아자동차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직원 중 절반 가량은 경력단절여성, 탈북자 등 취약계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400만t에 이르는 폐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절감하고 있으며, 가방 1개당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642ℓ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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