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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4일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분향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적십자와 무료급식 봉사자를 격려하는 한편, 부상자들이 치료 중인 제천서울병원을 찾은 뒤 사고 현장도 둘러봤다. 그동안 민주당은 사고수습 현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현장 방문을 자제해왔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다시는 이런 참사가 없도록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겠다.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민주당은 정부 당국과 함께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에 대한 지원, 사고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원내대변인은 “참혹한 화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또한 치료 중인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 이상 안전 문제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고 원인규명은 물론, 초기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들을 정확히 진단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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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그러나 불과 보름 전에 소방안전점검을 받은 이 건물에서 이런 대형참사가 발생했다는 것은 분명히 짚고 가야 할 문제”라면서 “두 번 다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국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까지 철저히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사고 다음날인 22일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23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