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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신형 랭글러 판매 가격 공개... 약 3,000달러 인상

김학수 기자I 2017.12.18 08:23:03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프가 2018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차세대 랭글러(JL)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8 지프 랭글러는 기존과 같이 다섯 개의 기본 트림을 운영할 계획이며 종래의 판매 가격 대비 각 트림 별 3,000달러 전후의 가격 인상이 있다.

2018 지프 랭글러의 판매가격은 북미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스포츠 26,995달러, 언리미티드 스포츠 30,495달러 언리미티드 사하라 37,345달러, 루비콘 36,995달러, 언리미티드 루비콘 40,495달러로 책정된 것이다.

현재의 판매 중인 사양과 비교를 한다면 기본 모델인 ‘스포츠’는 현행 모델(23,995달러) 대비 3,000달러가 오른 26,995달러로 책정되었으며 루비콘 모델은 현행 33,645달러에서 36,995달러로 조정되며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지프 측은 ‘알루미늄 소재의 적용을 통한 품질 향상과 경량화, 그리고 첨단 기술 등의 적용으로 가격 상승이 있었지만 최소의 상승으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2018 지프 랭글러는 1월, V6 가솔린 모델이 먼저 투입되며 다운사이징 터보 모델은 1/4 분기 내, 디젤 모델은 2019년,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사양은 2020년에 투입된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이 상향 조정된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지프 랭글러의 가격 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추측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FCA 코리아의 경우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수익성을 내고 있는 지프 브랜드의 판매 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따르고 있어 FCA 코리아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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