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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0월 금강 중류(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서 방류한 어린 종어(몸길이 15~20cm) 2000마리 중 일부를 올해 금강에서 다시 찾았다. 이 종어는 길이 23cm, 무게 88g가량으로 지난해 방류한 장소 부근(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발견됐다.
종어는 육질이 연하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어 조선시대 임금 수라에 진상됐던 물고기다. 그 맛이 뛰어나 단연 최고란 뜻에서 ‘종어(宗魚)’라고 불렸다. 하지만 종어는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이후로는 거의 잡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10여년 전부터 종어 자원을 회복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수산과학원은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어린 종어를 생산했다. 또 1세대 양식 종어를 4~5년간 길러 2004년에는 2세대 양식 종어를 얻는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수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경기·충남·전북·경북 등 지자체에 어린 종어를 분양했다. 지난 2009년에는 금강 하류에 5000마리의 어린 종어를 방류하고 방류된 종어가 잘 정착했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해 금강에서 종어가 발견된 것이다.
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작년에 방류한 종어 중 일부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성장해 자연 서식지인 금강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작년 10월 방류한 종어와 올해 잡힌 종어가 동일한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수산과학원은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와 함께 ‘사라진 으뜸어종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봉석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이번 발견은) 사라졌던 종어 자원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인공 양식, 방류 등 종어 살리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하루 빨리 하천에 종어가 되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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