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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유다연과 선우의 오토캠핑, 그리고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

김학수 기자I 2017.06.14 07:33:09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7년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을 즐기는 방법은 참으로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오토캠핑으로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리고 무척 절친한 두 레이싱 모델, 유다연과 선우가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와 함께 짧지만 즐거운 여행에 나섰다.

두 레이싱 모델의 여행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레이싱 모델 유다연 그리고 선우

레이싱 모델 유다연(오른쪽)은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 최고 클래스에 출전 중인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본지의 인터뷰, 시승기 등을 여러 번 만났던 인연이 있다. 레이싱 모델 선우는 올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GT 클래스에 출전 중인 P&P 모터스포츠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모델로서 이번 여행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됐다.

오후 3시 파주 - “마늘빵 먹으려면 미리 운동해야지!”

점심이 조금 지날 무렵, 서울을 떠난 레이싱 모델 유다연과 선우는 오후 2시가 조금 지난 무렵 파주의 낮은 산에 닿았다. 그녀들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마늘빵. 놀러 가는 길, 마늘빵을 먹고 싶고, 단 마늘빵을 먹기 전에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고 가야 양심(?)에 찔리지 않을 것 같다는 그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두 모델은 트래킹을 하기 전 사진을 찍자는 기자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참고로 두 모델은 새로운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전면 디자인을 마음에 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유다연은 “SUV에 무척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며 개인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측면과 후면의 디자인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아쉬움도 느낄 수 있었다.

“레이싱 모델에게 트렁크는 좋은 의자죠?”

선우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트래킹을 즐기는 두 모델은 잠시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트렁크 게이트를 열고 트렁크에 앉았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유다연이 다소 과장된 포즈를 취하려 하자 선우가 이를 말리며 “너무 과한 포즈라고 생각하지 않니?”라며 유다연의 과한 포즈를 만류하는 모습이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던 두 모델은 조금 더 오르막 구간을 찾았다. 트래킹을 하며 선우가 야산의 나무와 식물을 가리키며 이름을 이야기하고 유다연은 이를 귀를 기울여 듣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선우가 산딸기와 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유다연을 놀리기도 했고, 또 기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농담도 오갔다.

오후 4시 - ‘마늘빵’과 함께 한탕강을 향하다

마늘빵을 사고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고 2열에 앉아 있던 선우가 “기자님, 우리 마늘빵 더 먹으면 안될까요?”라고 물었다. 그 이야기에 차를 돌려 마늘빵 한 봉지를 더 사고 커피와 음료수도 추가로 챙겼다. 만족스러워하는 선우와 커피가 쓰다고 투덜거리는 유다연과 함께 오늘의 목적지라 할 수 있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을 향해 주행을 시작했다.

한탄강까지의 운전은 유다연이 자처했다. 평소 1세대 크루즈 디젤 모델을 타고 다니는 그녀 입장에서 비슷한 체급의 뉴 스타일 코란도 C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최고 출력 178마력과 40.8kg.m의 토크가 콤팩트 SUV을 시원스럽게 달리게 만들었다. 유다연은 “제 크루즈와 가속력은 비슷한 것 같네요”라며 “SUV는 자주 안타는 편이지만 이건 운전하기 편한 것 같아요”라며 뉴 스타일 코란도 C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한탄강을 가던 중 아마도 훈련에 나서는 군부대와 전차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방도로의 흐름이 잠시 느려진 상황에서 유다연은 “실내 공간은 괜찮은 것 같은데 조금 투박한 느낌이 있어요”라며 실내 공간을 살펴보고는 “그래도 가격적인 부분이나 체급 등을 고려했을 때 젊은 부부의 패밀리카로는 무척 좋은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고 ‘레이싱 모델 시승기’ 경력자의 여유를 드러냈다.

다만 2열 시트에 앉아 있던 선우는 다소 다른 이야기였다. 도로의 이음새를 지나며 실내 공간으로 충격이 전해지자 한 손으로 든 마늘빵을 우물거리며 “아까 오프로드에서는 탄탄한 느낌이었는데 일반 도로에서는 조금 충격이 느껴지네요”라며 “그래도 실내 공간도 넓고, 2열 바닥도 평평해서 편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오후 5시 - 한탄강 오토캠핑장에 닿다

지방도로를 타고 한참을 달려 경기도 끝에 위치한 한탄강 오토캠핑장에 닿았다. 캠핑장 운영 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미리 예약해둔 카라반에 차를 세우고 뉴 스타일 코란도 C으로 옮긴 많은 짐들을 옮겼다. 저녁 식사 재료를 비롯해 음료와 각자의 짐 가방 등 뉴 스타일 코란도 C가 가진 486L의 트렁크와 2열 공간 일부에 가득 찼던 짐을 하나씩 하나씩 옮겼다.

오후 5시 30분 -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즐기다

어느 정도 짐 정리를 한 후 시계를 보니 아직 저녁 식사 전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던 상황. 급작스럽게 비가 내리긴 했지만 이내 그친 덕에 두 레이싱 모델은 한탄강 오토캠핑장을 조금 둘러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함께 한탄강 오토캠핑장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에 두 모델은 본지에서 준비한 전동휠에 올라 한탄강 오토 캠핑장을 둘러봤다.

강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오토캠핑장의 끝으로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끌고가 두 모델을 내려주고 두 모델의 동선을 따라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휴식 시간을 함께했다 전동휠에 익숙하지 않아 방향 전환을 하지 못하는 유다연의 모습을 찍으며 웃는 선우, 그리고 또 그 모습에 칭얼거리는 유다연을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강변 근처에 있는 오토캠핑장이었던 만큼 한탄강변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오토캠핑장의 오솔길을 따라 강변으로 내려가 강변에 피어 있는 꽃, 흐르는 강물을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두 모델은 “스케줄에 치이다 보면 이렇게 한가롭게 걸어보거나 주변 환경을 볼 일이 흔치 않은데 오늘은 정말 편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카라반으로 돌아오자 두 모델은 카라반으로 들어갔고, 기자는 잠시 밖에서 차량을 주차하고 있었다. 두 모델이 피곤에 쉬고 있을까 싶었는데 카라반 안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 들어가보니 둘이서 이런 저런 장난을 치는 모습이었다. 기자가 그 모습을 본 후에고 한참을 장난치던 중 선우가 기자를 보며 “우리 저녁 먹어요!”라며 저녁 식사를 보챘고 유다연 역시 “저녁 준비합시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싱크대로 향했다.

오후 6시 - 야외에서 즐기는 저녁 식사

싱크대로 향한 유다연은 출발 전 구입했던 닭도리탕을 냄비로 옮기고 인덕선의 전원을 켜 온도를 높였다. 선우 역시 야채와 반찬 등을 씻고 접시에 옮기며 카라반 밖에 있는 테이블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테이블 위를 하나씩 하나씩 채워가고 또 부족한 건 캠핑장 내 위치한 작은 마트에서 구매해 테이블 위에 올렸다.

저녁 식사의 메뉴는 닭도리탕과 소고기, 소시지 등이 준비되었고 경기도 끝, 강원도 인근에 온 지역의 특생을 살려 곤드레밥을 마련했다. 두 모델이 곤드레 밥이 낯설까 싶었는데 모두 곤드레 밥을 재미있어 하며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한식을 좋아한다던 유다연의 인터뷰 답변이 떠올랐다.

“사진은 나중에 찍고 일단 와요!”

뉴 스타일 코란도 C와 테이블 가득 음식이 올려진 모습, 그리고 저녁 식사를 앞둔 두 모델의 모습을 담으려고 뒤로 물러서자 유다연이 기자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배는 고팠지만 그래도 일은 일. 구박 아닌 구박에 ‘아니 일단 일은 합시다’라며 사진을 찍는 기자에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기사에 나가지 못할 사진을 만든’ 두 모델이 얄미웠다.

한번 끓이고 나온 닭도리탕에서는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났고, 팬에 올린 소고기는 맛있는 냄새를 내며 익어갔다. 각자의 앞 접시에 닭도리탕을 옮긴 모델들은 닭도리탕의 매운 양념에 연신 물을 마시면서도 맛있다며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겼다. 현장에서 불을 피우고 직화로 구워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간편하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았다.

오후 8시 - 여유롭게 흘러가는 캠핑장에서의 시간

그렇게 한참 식사를 즐긴 후 모델을과 기자는 같이 저녁상을 정리했다. 보통 오토캠핑을 하면 공동세척장을 이용해 설거지를 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렇게 수도 시스템이 잘된 카라반에서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즐거웠다. 식사 정리까지 모두 마친 후 모델들은 잠시 쉬는 듯 하더니 다시 전동을 휠을 타겠다며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트렁크를 열고 전동휠 꺼내 오토캠핑장을 한참을 더 돌아다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해가 지고 밤이 가까워졌다. 다들 주말 이른 오전부터 모두 일정이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마무리해야 했기 때문인지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나씩 하나씩 짐을 정리하며 다음 여행 계획을 잡자는 이야기도 오갔고, 다음에는 더 많은 멤버들이 함께 오자는 이야기도 오갔다.

가볍게 즐기는 여행 그리고 좋은 파트너 뉴 스타일 코란도 C

유다연은 이날의 여행을 마무리하며 “사실 세단을 선호하는 편이라 SUV의 매력을 잘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즐기면서 SUV의 매력을 느낀 것 같다”라며 “쌍용 뉴 스타일 코란도 C이라 무척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는 “2열 시트의 각도 조절 기능이나 트렁크 공간 등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여행 올 때 함께 하기 무척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금요일 늦은 시간이었던 만큼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이 이어졌다. 각자 헤어지며 ‘다음에는 더 오래, 재미있게 놀자’며 약속을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루의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촬영 협조: 레드페이스, 유다연,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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