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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미국서 업계 최초 홈투홈 서비스 제공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브랜드 최초로 ‘홈투홈’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홈투홈 서비스는 고객이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차량 정비를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인도하고 가져다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직접 정비업체를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마련한 제도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한국에서 멤버십 프로그램인 블루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홈투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의 제네시스 고객도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런 한국식 프리미엄 서비스를 미국 시장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기존에 딜러(판매)사가 비용을 지불해 유사한 서비스를 에쿠스 고객들에게만 제공해왔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대차 북미 법인이 직접 이 서비스에 투자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간다는 방침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딜러사 차원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정도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외부 용역업체와 손잡고 운전기사를 고용하기로 했으며 지금까지 353개소 딜러와 협업을 맺었다. 비용은 딜러사가 일부 지불하고 나머지는 모두 현대차가 지급하는 형식이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딜러사가 월 1250달러(약 138만원)의 고정비만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미국에 도입하는 한국식 프리미엄 서비스는 이뿐이 아니다. 한국의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정비 기간에는 동급 차량의 차를 지원한다. 또 한국과 동일하게 6개월마다 진행되는 정기 점검서비스를 최장 3년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시점이 다가오면 문자 메시지로 안내를 해주며 전화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신청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홈투홈 서비스를 미국에서 브랜드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늘려 미국 고객들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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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이달초 G80(DH제네시스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8월말까지는 재고를 확보해 딜러들에게 본격적으로 차량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G90(국내명 EQ900)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안착이 중요하다. 미국의 연간 프리미엄 차량 판매량은 200만대를 넘어선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정몽구 회장 역시 지난달 열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제네시스 G80, G90의 성공적인 미국 런칭을 거듭 주문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미국 가격을 중형 고급 승용차의 가격 만큼 높여 잡았다. G80의 경우 구형 모델보다 2650달러(약 300만원) 높은 4만1400달러(약 4600만원)로 정했다. 이는 3800cc 후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구형보다 약 7% 인상된 가격이다. 사륜구동 ‘에이치트랙’ 등을 장착한 3.8 AWD 모델은 4만3900달러, 5000cc 타우엔진을 장착한 5.0 RWD 모델은 5만4550달러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와 같은 중형 고급 승용차 가격이 4만~5만 달러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동급 차종인 렉서스 GS는 기본 모델 기준 4만5615달러, 아우디 A6 4만6200달러, BMW 5시리즈 5만200달러 등이다. G90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성공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제네시스는 아직 2개 차종뿐인데다 수십 년에서 100년 역사의 동급 고급 모델과 비교하면 그 가치를 아직 직접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 대형 럭셔리 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을 추가해 2020년까지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여기에 친환경·고성능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파생모델도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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